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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의 치앙마이. 최근엔 한달 살기로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는 도시다. 사원의 도시라고도 불리고 아름다운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 치앙마이다. 


치앙마이치앙마이

치앙마이길거리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태국요리 만드는법을 배울수도있고 요가클래스에서 요가를 배울수도 있다. 저녁에는 야시장에 가 태국 전통 물건들을 사기도 하고 길거리 음식들도 맛보며 하루를 보내고 시끄러운 바에가 음악을 즐기며 맥주를 한잔 할 수도 있는 이 도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가 있는 도시고 계속해서 사랑받을 도시다. 


치앙마이그래피티

치앙마이치앙마이거리 그래피티

치앙마이카페 그래피티


치앙마이에 있을때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관광지중 하나가 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항동 그랜드캐니언이었다. 여기는 인간의 욕심으로 시작해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곳이었다. 예전에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이곳은 돌을 계속해서 채굴하다가 빗물이 모이고 모여 연못을 만들게 됐다. 그래서 더 이상 채석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이제는 꽤나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


항동그랜드캐니언물이 많이 깊습니다..

항동그랜드캐니언나무로만든 배(?)위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요.

항동그랜드캐니언항동그랜드캐니언4


치앙마이 님만해민로드에서 썽태우를 타고 이동하거나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운전해갈 수 있다. 내가 있을 당시 외국인 상대로 오토바이 단속을 자주한다는 소식을 듣고 썽태우를 타고 갔다. 이곳에가면 일단 놀란건 정말 그랜드캐니언처럼 생겼다. 미국 진짜 그랜드캐니언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사진과 비교해봤을때 돌의 색이나 형성된 구조가 비슷하다. 두번째로 놀란건 많은 외국인들이 수영장처럼 이곳에서 수영을 하며 놀고 있었다. 돌 위를 다이빙대 삼아서 다이빙을 하기도 하고 신나게 놀고있었다. 


항동그랜드캐니언항동그랜드캐니언1

항동그랜드캐니언항동그랜드캐니언2


난 수영을 못하는 탓에 들어가보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길 물이 굉장히 차다고 한다. 수영을 못했지만 구명조끼를 빌려 들어가볼 수 있었다. 근데 내가 무서웠던건 내가 가기전에 한국인 관광객이 물에 빠져 익사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이때도 한 외국인 관광객이 물에 빠져 구급대원들이 와서 실고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더더욱 들어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한번 가보면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항동그랜드캐니언항동그랜드캐니언3


난 이곳을 갔다오고나서 또 다른 여행자들에게 추천을 해줬다. 그 친구들은 물에 들어가 열심히 놀았던것 같다. 다만 그 친구들도 다이빙을 하다가 쇄골뼈가 부서져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리를 듣고는 아 물에 안들어가길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항동그랜드캐니언수영하는 사람들


사원의 도시답게 많은 사원들이 치앙마이에 있다. 사원이 지겹다. 색 다른 관광지가 필요하다. 물놀이가 하고싶다. 라고 생각하는 여행자들에게 항동그랜드캐니언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멋진 풍경과 그리고 시원한 물놀이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여깄다. 다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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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국경을 넘어 치앙콩 터미널로 바로 가서 치앙라이로 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치앙라이에 유명한 관광지 하얀사원 혹은 백색사원 이라고 불리는 왓롱쿤을 보기 위해서였다. 사진으로 미리 본 왓롱쿤은 하얀색으로 빛나고 눈이부셨다. 이 아름다운 사원을 보기위해 치앙라이행 버스를 탔다.


왓롱쿤화이트템플 왓롱쿤


치앙라이 시내에서 왓롱쿤으로 가는 방법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법. 그리고 썽태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었다. 왓롱쿤 이외에 다른 계획은 없었고 우린 총 4명이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계산해보니 썽태우를 타는 방법이 조금 더 저렴하고 효율적일 것 같아 썽태우를 타고 가는 방법을 택했다. 


치앙라이시내치앙라이시내


우리가 탄 썽태우는 우리나라 라보와 같은 미니 트럭을 개조한 썽태우였다. 저렴하게 가려고 흥정하고 흥정하다 보니 작은 썽태우를 타게 된 것이다. 썽태우 기사와 우리는 왓롱쿤에 가는 것과 가서 관광하고 돌아오는 것까지 썽태우를 빌리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때 우리는 최대한 빨리 관광을 하고 온다고 가격을 싸게 흥정했다.


썽태우내가 탔던 작은 썽태우


왓롱쿤 사원은 아직까지 완공이 안됐다. 태국의 유명 화가인 찻롬차이코싯피팟이 꿈에 나타난 어머니를 위해 사비를 털어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순백색은 부처의 순수함을 상징한다고 한다. 2070년 완공예정이라는 불교사원이다.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왓롱쿤왓롱쿤 사원

왓롱쿤왓롱쿤 사원


보통 우리가 아는 불교사원중 순백색을 한 불교사원은 없다. 순백색을 가진 불교사원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 화가라 그런지 조금 더 예술적이라고 해야할까. 이 날은 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입구가 막혀있어 겉모습만 볼 수 있었다.


왓롱쿤왓롱쿤 사원

왓롱쿤백색사원 왓롱쿤


겉에서 본 왓롱쿤도 훌륭했지만 꼭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었다. 다음에 다시 왓롱쿤을 찾는다면 꼭 안으로 들어가 보겠다.


왓롱쿤하얀사원 왓롱쿤


치앙라이 시내에도 야시장이 있었다. 규모가 꽤나 컸다.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태국 북부는 실크가 유명하다고 하여 저렴한 가격에 엄마를 위한 실크 스카프를 따로 구매해보기도 했다. 


치앙라이야시장야시장 입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중앙에는 테이블이 정렬 돼 있고 양 옆으로 음식을 살 수 있는 가게들이 둘러싸고 있는 이 공간에서 어떨때는 공연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역시 어딜가나 야시장은 재밌다.


치앙라이야시장야시장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 주변에 먹을것을 파는 가게들이 둘러싸고 있다. 음식을 사와 여기 앉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치앙라이야시장해산물도 팔고


저녁에는 펍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축구를 함께 보기도 했다.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기도 한데 이 날 경기가 우리팀 경기였다. 많은 외국친구들이 박지성선수에 대해 알고 있어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GGMU!


안호스텔호스텔 주인분

안호스텔치앙라이에서 묵었던 도미토리 숙소


왓롱쿤을 보기위해 라오스 국경을 넘어 달려온 이 곳은 꽤나 맘에 들었던 도시였다. 보통은 치앙마이에서 왓롱쿤을 보기위해 투어로 오곤한다. 투어로 오는것 보다 직접 치앙라이로 와서 왓롱쿤을 보고 치앙라이를 한번 둘러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카오카무족발덮밥 카오카무

카오카무카오카무 맛집


왓롱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우리가 아는 족발덮밥 카오카무 맛집에 가 진짜 카오카무를 맛볼 수도 있는 곳. 저녁에 활기찬 야시장에 가 물건도 사고 즐기며 머물 수 있는 곳이 치앙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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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방콕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이 걸린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자국 기업이다. 그래서인지 항공권이 더 저렴한 느낌이다. 거리가 가깝기도 하지만.


태국 방콕은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을 마치고도 자주 찾았다. 한 동안은 카오란로드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 한 동안은 람부뜨리로드에 잔잔한 매력에 빠져 하루 종일 맥주 마시며 쉬는걸 즐기기도 했다. 방콕은 발리 우붓과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다. 이번에 1년 하고 6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방콕에선 음식에 빠졌다. 한참 여행할 땐 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7-11에서 끼니를 해결하곤 했었다. 말레이시아 거주 1년 만에 입맛이 변했다. 태국 음식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 새로운 시각으로 보니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맛도 얼마나 다양한지 길거리 음식부터 로컬 식당까지 맛있는 음식 천지였다. 


책을 좋아한다. 학창 시절엔 그렇게 싫어하던 책을 이제는 좋아한다. 그래서 나의 여행 필수템은 전자책이다. 책 여러 권이 손바닥만 한 기계에 다 들어가 있다. 카페에 앉아서 책 읽는 걸 좋아한다. 방콕에는 카페가 많다. 이번에 찾은 카페는 방콕에 Plantation Cafe다. 입구가 꽤나 크다. 대저택에 들어가는 듯하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English garden이 눈 앞에 펼쳐진다. 


English garden


그 옆에 카페가 있는데 내가 가장 선호하는 종류의 카페다. 자연과 어우러져있는 조용한 카페.


플렌테이션 카페 입구


작은 호수가 보이는 야외석에 있다. 열린 공간으로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왔다. 벌레소리, 물 흐르는 소리, 잔잔한 음악소리가 공간을 꽉 채웠다. 물 냄새, 풀 냄새 커피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가만히 앉아 책을 읽기에, 누군가와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야외석연꽃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80밧(약 2800원), 브런치는 200-300밧 (약 7000원-10000원)으로 로컬 카페 대비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가격이다. 몇 시간이고 앉아 책을 읽어도 되고 얘기를 나눠도 된다. 정원을 산책해도 되고 사진을 맘껏 찍어도 된다. 


브런치브런치


정원을 산책하는 게 정말 인상 깊었다. 조용했다. 곳곳에 펼쳐진 자연풍경과 엔틱 한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앤틱한 벤치


방콕에 방문한다면 들려볼 수 있다. 커피도 마시고 힐링도 하고 인생 샷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여기 있다. https://web.facebook.com/pg/plantationcafebangkok/ 카페 페이스북을 참조해 주소를 찾을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해 갈 수 있다. 난 택시보단 그랩을 이용했다. 차가 막히는 시간대엔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다. 그랩 오토바이도 있다. 그랩을 이용하면 편하다. 정찰제로 운영되기에 가격 흥정이나 미터 사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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