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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임이 분명하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들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하는데는 당연 이유가 있었다.


[치앙마이] 자유로운 영혼들이 모이는 My Bar



치앙마이 구시가지 남쪽 게이트쪽에 저녁6시쯤되면 문을 여는 작은 바 하나가 있다. 이전 인도를 여행할때 쿠리에 사막에서 하룻밤을 보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만난 한국인 동생에게 추천받은 바다. 그 친구는 이바를 정말 사랑했다. 치앙마이를 여행하는 동안 매일밤이되면 여기 앉아 분위기를 즐기곤 했다. 난 그 친구가 개인SNS에 올리는 몽롱한 분위기에 이바가 많이 궁금했다.



하루는 구시가지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가 이곳을 방문했다. 막 문을 열던 참이라 손님은 나뿐이었고 이곳을 자유롭게 꾸며놓은 사장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곳에 오는 모두가 가족이야. 그냥 이 삶을 즐겨."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자유로움이 느껴지던 이 친구는 이 바를 혼자서 잘꾸며놓았다. 얼핏보면 락을하는 락커와 비슷하게 길게 늘어뜨린 머리가 이 친구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있었다.



맥주는 셀프다. 자유롭게 냉장고로 가 맥주를 집어들고 옆에 있는 병따개를 이용해 병을 따 마시면된다. 돈은 나중에 지불해도 된다. 이 바의 벽은 여행자들의 낙서로 가득 차 있었다. 정말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가족인게 분명하다. 많은 장기여행자들이 저녁시간이면 이곳에와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인지 서로 굉장히 가까워보였고 난 굉장히 낯선 느낌을 받았지만 이 사장 친구는 서양친구들에게 한국에서 온 친구라며 나를 소개시켜주곤했다.




밤이되면 이곳은 조금더 퇴폐적인(?) 분위기로 바뀐다. 어두운 조명이 내려앉고 올드팝이 흘러나왔으며 물담배 연기가 자욱했다. 많은 여행자들이 소파에 앉아 물담배를 뿜어대고 서로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정말로 자유로운 영혼들이 모여드는 바였다. 



이곳에 몽롱한 분위기를 사랑했다. 어떤때는 이런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곳에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아. 그러다가도 밤이되면 이곳에 몽롱한 분위기와 올드팝을 듣기위해 이곳을 방문하곤 했다. 다른 여행자들도 이런분위기를 사랑했음이 분명하다. My bar에는 한번도 안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 


치앙마이의 Mybar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자연스럽게 불러모은다. 특유의 몽롱한 분위기가 이들을 사로잡았음이 분명하다.

매력적인 곳이다. 올드팝과 함께 맥주한잔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노스게이트 재즈바와 함께 치앙마이 여행의 밤을 가득 채워주던 사랑스러운 곳이다. 치앙마이를 여행한다면 이곳에 방문해 자유로운 영혼이 되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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