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는 밤이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북부지역의 치앙마이는 방콕과는 날씨가 사뭇다르다. 내 경우에는 밤이오면 언제나 긴팔을 걸치고 밖을 나가야 했다. 밤이되면 언제나 향하던 곳이 있었다. 치앙마이 구시가지의 북쪽게이트 쪽에 있는 알아주는 재즈바 North Gate Jazz Co-op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장소인것 같은데 난 이번에 치앙마이를 방문하고서야 할게됐다. 이 재즈바는 유명해질 수 밖에 없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장소였다.
[치앙마이] 치앙마이의 밤을 가득 채워주는 음악소리가 들리는 곳 North Gate Jazz Co-op
해가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저녁을 먹고 하나둘씩 바로 향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매일매일 다른 세션이 와 연주를 하는 노스게이트 재즈바는 치앙마이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핫플레이스였다. 첫 세션은 저녁8시에 들어선다. 많은 여행자들이 저녁8시전에 와 줄을서고 입장을 기다린다. 이 모든건 몇개없는 좌석을 차지하기 위함이랴. 2층에 재즈 세션 바로 위를 차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사실 이건 별로 의미가 없는게 열린공간이기에 밖에 서서도 충분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줄을서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여행자들은 보통 한국인이다!
저녁 8시쯤이 되면 세션 연주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어디서 나타나는지 각자의 악기를 하나씩 조율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조율을 하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서로 합을 맞추는 연주로 바뀐다. 이게 미리 맞춰본 연주인지 아니면 즉석에서 맞춘 연주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게 매력적이었다. 여행자들은 연주가 시작되기전에 자리를 잡고 맥주를 한병씩 손에 쥔다. 맥주 가격은 기본 85밧부터 시작한다. 맥주이외에도 다른 칵테일 종류의 술이 팔고 있었으나 난 맥주파기때문에 다른 술은 마셔보지 않았다.
저마다 손에 맥주병을 들고 자유롭게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 이 시간은 나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시간이었다. 밤에 외로움을 채워줬을뿐만 아니라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낀 순간이기도 했다. 내가 전문적으로 음악을 아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 흘러나오는 연주가 훌륭하다 아니다를 판단할 순 없지만. 그들이 서툴건 능숙하건간에 내게는 최고의 연주였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는 이유가 있다. 맥주 한병과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한 곳이다.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시작 10시전에 마친다. 또 10시부터는 새로운 연주자들이 들어서 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난 이곳에 1부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곤 해서 2부 공연에 대해선 아는게 없지만 다른 매력을 지닌 연주자들이 오는것 같다. 매일 다른 연주자들이 공연을 한다. 이곳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날 공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것 같다.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중이신가요? 이곳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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