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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천국 방비엥에 갔다. 웅장한 카르스트 지형들과 그 사이를 굽이굽이 흐르는 남송강을 보면 중국의 계림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라오스의 계림이라고 불린다. 방비엥은 한국의 유명한 TV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나온뒤로 한국인 여행자들이 폭팔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다녀온 여행자들이 방비엥에 가지말라고 할정도였다.  


방비엥라오스의 계림 방비엥

방비엥라오스의 계림 방비엥

 

난 15년지기 친구들을 비엔티엔에서 만나 방비엥으로 같이갔다. 방비엥에 대한 결론은 무조건 가라!다. 한국인이 많으면 어떠랴 나도 한국인인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여행하기 얼마나 편한가! 거기에 남송강덕에 수상레져가 발달해 있다. 우리나라에서 수상레져를 즐기는데 필요한 비용에 절반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상레져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배낭족들이 모이고 한국인이 모인거다. 블루라군, 시크릿라군, 카약킹, 동굴튜빙, 짚라인, 버기카타기 등등 정말 많은 놀거리가 있는 곳이 방비엥이다.


신닷라오스 샤브샤브 신닷


 난 가장 잘 알려진 블루라군에만 갔다. 카약킹,동굴튜빙, 짚라인 등등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레저는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어릴때부터 물놀이를 싫어해 아직도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물과 관련된 레저들은 별로였다. 


블루라군블루라군


블루라군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도되고 오토바이를 빌려타고 가도되며 버기카를 빌리거나 툭툭이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난 가장 편한 툭툭이를 타고 갔다. 티비속에 나온 블루라군은 굉장히 넓은 곳처럼 보였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입장료가 있었고 구명조끼나 튜브를 빌릴 수도 있었다. 수심이 굉장히 깊어 수영을 못하는 나는 구명조끼가 없으면 물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블루라군에 가면 나무위에서 하는 다이빙이 유명하다. 친구들이 여기 왔으니 한번은 해보자고 했다. 보라카이 아리엘투어에서 8M 다이빙을 했었는데 그때는 그냥 가볍게 뛰어 내렸다. 여기서는 어찌나 무섭던지.. 


블루라군블루라군 친구녀석 다이빙


수상레져 안하고 방비엥에서 뭐 할게 있나? 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걱정 말라고 하고 싶다. 자연 풍경이 정말 기가막히다. 카르스트 지형과 흐르는 남송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바가 있다. 그 바에 앉아 맥주나 다른 술들을 시켜놓고 해먹에 누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스마일비치바스마일비치바

스마일비치바스마일비치바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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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비치바스마일비치바 뷰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돌아 볼수도 있고 여러가지 할게 많은 도시다. 밤에는 유명한 사쿠라바에가서 음악과 하나가 될수도 있고 금요일밤에는 사쿠라바가 끝나고 정글파티에 가 에너지를 맘껏 뿜어댈 수도 있다.


사쿠라바사쿠라바

사쿠라바사쿠라바


괜히 여행자들에 천국이라고 불리는게 아니었다.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먹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고 거기에 환상적인 자연풍경까지 같이 있으니 이보다 좋은 곳이 어디있을까? 물론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많아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다. 방비엥 여행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가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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