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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쩨에서 버스로 4시간 반 동쪽으로 이동하면 패키지여행은 존재하지 않는 자유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에게만 허락된 곳 몬돌끼리주의 센모노롬이 있다. 조용한 변두리 여행지를 찾는 자유여행자들에게 최적화된 도시가 아닐까 싶다. 해발 800m에 위치한 센모노롬은 캄보디아의 더운 날씨에에 지친 여행자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사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지만 낮에는 똑같이 덥다. 저녁이 되면 선선한 날씨로 변한다. 볼 거리가 많이 있다. 주변에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폭포도 있고,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을 가볼 수도 있으며 커피농장에 들러 갓 로스팅 한 신선한 커피를 마셔볼 수도 있다. 난 보지 못했지만 코끼리를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방갈로 숙소가 있다.  


방갈로방갈로오토바이오토바이


오토바이를 빌릴 수 있다. 아까 언급한 여러 볼거리들은 걸어서는 갈 수 없는 거리에 있다. 오토바이를 빌려 자유롭게 가볼 수 있다. 오토바이를 못 타는 여행자의 경우 오토바이 기사를 동행해 하루 원하는 곳을 갈 수도 있는데 가격이 많이 차이 난다. 


센모노롬센모노롬센모노롬센모노롬


가까운 거리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폭포까지 여러 개 폭포가 있다. 센모노롬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폭포는 현지인들이 피서지로 많이 이용한다는 모노롬 폭포다. 당시 해외에서 오토바이 운전은 처음이라 멀리 갈 용기가 안나 모노롬 폭포를 선택했다. 비수기였는지 모노롬 폭포에 사람이 없었다. 폭포라고 하기엔 물도 조금 흘러 내려왔다( 물이 마른 비수기가 분명하다). 주변에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수영도 못하는 내가 물속에 들어갔다 혹시 문제가 생길까 무서워 물에 들어가 보진 않았다. 물이 깨끗해 보이지도 않았다.


모노롬폭포모노롬폭포모노롬폭포모노롬폭포


현지인들의 소풍 장소가 한 군데 더 있었다. '싸뭇채우'라고 불리는 에메랄드빛 숲인데 시기가 안 맞았던 건지 잘못 찾아간 것인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싸뭇채우싸뭇채우싸뭇채우싸뭇채우


소수민족이라도 보자. '부농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마을이 있다고 했다. 인터넷이 없는 내가 미리 알아둔 '부농족' 마을 주소를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지도 어플 입력해 찾아갔다.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라면 분명히 표시가 있을 거라 생각했으나 주소를 따라 도착한 곳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었다. 마을이 조성돼 있었고 캄보디아어로 적인 팻말이 있어 여기가 '부농족'이 사는 마을인가라는 생각은 들었다. 아무튼 난 '부농족'이 사는 정확한 마을은 찾지 못했다. 다만 '부농족'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문명과는 단절된 마을을 찾았다. 이게 '부농족' 마을이엇기를 희망해본다.


부농족마을부농족마을인가?돼지싸움돼지싸움


커피농장은 제대로 찾아갔다. 커피농장 규모가 꽤나 커 다 돌아보진 않았다. 커피농장 입구에 커피를 구매할 수 있고 커피를 마셔볼 수 있는 가게가 하나 있다. 가난한 배낭여행자였던 난 커피를 마시지도 구매하지도 않았으나 신선한 커피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커피꽃커피꽃커피농장커피농장


여행지를 사전에 꼼꼼하게 조사하지 않아 빡빡한 일정이 돼버리는 바람에 만족스러운 여행지는 아니었다. 내 선택으로 하루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자유여행의 묘미다. 아직까지 몬돌끼리 주 센모노롬은 가는 길이 쉽지 않아 여행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진 않지만 볼거리가 다양해 캄보디아 자유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에게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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