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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JohnMcStravik


난 맥주를 좋아한다. 모든 주류중에서 맥주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부드러운 보리거품아래 시원하게 넘어가는 탄산 가득한 맥주를 한잔 마시면 따가운 목을 부여잡고도 기분이 너무 좋다. 그래서 사 계절중에서 시원한 맥주를 생각나게하는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 지금 사 계절이 없는 여름만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살고 있지만 맥주를 많이 마실 수 가 없다. 다른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서 주류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기존 물가대비 주류가 정말 비싸다. 


맥주 얘기를 하다보니 안주에 대한 얘기를 안할 수 없다. 시원한 맥주만 마시기엔 뭔가 입이 심심해서 보통 안주와 함께 맥주를 마시곤 하는데 이 맥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가 있고 안맞는 안주가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하지만 잘 모르고 있는 여러 안주들을 알아봤다. 


맥주와 궁합이 안좋아 웬만하면 피해야할 안주


첫번째. 치킨

사진출처:Naotake Murayama


치킨이다. 치킨이라니. 치킨이야? 우리는 치킨과 맥주를 공식처럼 생각하는 한국인이다. 근데 궁합이 안 좋아 피해야한다니 무슨 일일까? 이건 기본적으로 음식의 차갑고 더운 성질과 관련이 있다. 맥주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우리 몸에 들어올 경우 배를 차갑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 위장의 활동에 부담을 주는 음식이다. 맛있는건 언제나 몸에 안 좋은 느낌이다...치킨은 기본적으로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이 기름은 우리가 위장이 하는 소화활동을 방해하곤 하는데 배를 차갑게 만들면 소화가 안되는데 거기에 소화가 안되는 음식을 더하니 위장이 편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맥주와 치킨은 서로 피해야할 음식이다. 치킨만 그런게 아니라 기름 성분을 포함하는 튀김류가 전부 피해야할 음식이다. 하지만! 치킨과 맥주를 어떻게 같이 안 먹을 수 있으랴..선택은 우리몫.


두번째. 견과류

사진출처:Mehmood Sajid


치킨이 아니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가 마른안주다. 맥주를 한잔 들이키고 땅콩이나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입에 털어 넣으면 맥주의 쓴맛이 입안가득 고소함으로 덮이면서 한잔이 두잔이되고 두잔이 세잔이 되게 만드는 맥주안주다. 근데 견과류에는 지방산이 포함돼 있다. 지방산때문에 견과류를 많이 먹으면 설사가 나곤 하는데 이게 또 맥주를 만나면 설사를 유발한다. 그래서 견과류도 맥주와는 피해야할 안주다. 아 그래도 선택은 우리몫.


세번째. 소세지

사진출처:stu_spivack


소세지라니..맥주집에 가면 치킨 혹은 마른안주와 더불어 가장 간편하게 시킬 수 있는 안주 소세지. 심지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세시가 맥주와 피해야할 음식중 하나다. 소세지에도 알다시피 많은 기름성분이 들어있다. 이 기름 성분이 맥주와 함께 위장의 소화활동을 방해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소세지 참 맛있는데 말이야.. 어쨋든 이것도 선택은 우리몫이다.


그럼 맥주와 잘 맞는 안주는 뭐가 있을까?


맥주의 찬성질과 어울리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으면 좋다. 닭고기는 원래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라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다. 치킨만 빼고...구운닭이나 훈제 닭이 좋다. 요즘엔 닭고기 육포도 있으니 닭고기 육포랑 먹어도 좋다. 또 신선한 과일안주 , 육포, 오징어포, 쥐포 이런 음식들이 맥주와 잘 맞는 안주다. 난 개인적으로 여기서 육포가 가장 좋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알아야 할 안주와 관련해 알아봤다. 건강에 안 좋다고 하지만 어떻게 피할 수 있으랴!! 선택은 언제나 개인의 몫이다. 그래도 건강한 음주 습관이 모두를 위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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