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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넘어서 무이네에 도착했다. 동행 2명을 무이네에서 만났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숙소를 찾는 일이었다. 동행분들이 룸 쉐어를 하자고 했다. 방을 찾아가는데 한 오토바이 호객꾼이 좋은 방이 있단다. 속는 셈 따라갔는데 오 가격 대비 괜찮다. 바로 여기에 짐을 풀기로 했다. 그다음 할 일은 지프 투어를 예약하는 일과 호치민행 버스를 예약하는 일이었다. 숙소 바로 옆에 여행사가 있길래 들렀다. 사전 정보에 의하면 선라이즈 지프 투어나 선셋 지프 투어는 각각 5달러 정도라고 했다. 우리가 찾은 여행사에서 흥정을 해보니 선라이즈-선셋 투어를 8달러에 해주겠다고 했다. 우리는 모두 좋다고 이 투어를 예약해버렸다. 호치민행 버스도 같이 구입했다.


투어는 선라이즈-선셋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코스가 똑같다. 나의 경우 선셋 투어를 먼저 하고 선라이즈 투어를 했는데 지루해서 죽을뻔했다. 그냥 순서만 바뀔 뿐 가는 곳은 똑같다. 정말 지루하다.


선셋 투어 지프는 숙소 앞까지 온다. 지프에는 우리 말고도 한국인 신혼부부가 타 있었다. 이런 우연이 있나.


먼저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요정의 샘으로 갔다. 요정의 샘에는 황토색 물이 흐르는데 출발점부터 신발을 벗고 이동한다. 처음 보면 정말 신비롭고 재밌는 곳이다. 두 번 오면 정말 재미없다. 요정의 샘에서 한 40분 정도 걷고 돌아오면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요정의 샘요정의 샘에서 레드센듄 맛보기


다음 장소는 '피싱 빌리지'로 약간 어촌 느낌이 난다. 배들이 있고 해산물을 파는 장사꾼들이 있다. 사실 구경할게 별로 없다. 여기서 동행형이 정보를 얻어 우리는 저녁에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먹을 수 있었다. 여기로 가서 해산물 드시길 바랍니다. 바로 앞에 가게에서 요리를 해주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피싱빌리지까지 보고는 조금 지쳤다. 


피싱 빌리지피싱 빌리지


사막은 언제 보는 거야 할 때쯤 '화이트 샌드 듄'에 도착했다.



정말 사막이다. 사막하고 다를 게 없다. 하얀 모래와 파란 하늘이 합쳐졌을 때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화이트 샌드 듄'에서 얼마 있지 않고 바로 이동했다. '레드 센드 듄'에서 선셋을 봐야 하는 투어였기에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야 했다. 



우리는 해가 지기 시작할 때쯤 도착했다. 붉은 사막을 해가지면서 더욱 붉게 만들고 있었다. 이걸 보려고 내려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인데 실망 따윈 없었다. 만족스럽게 투어를 마치고 더 만족스러운 해산물을 만났다. 다시 돌아온 피싱 빌리지에서 랍스터, 게, 새우, 가리비등 맥주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하나도 부족함 없는 무이네였다.



무이네에는 바다도 있다. 휴양지로 알맞은 곳인데 보통 인천-호치민행 표를 사 호치민에 도착 후 무이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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