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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빠져있었다. 사진에 관하여 1도 모르던 시절 카메라는 만져본적도 없던 내가 큰누나가 손에 쥐어준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다니며 사진이라는 걸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냥 셔터만 누르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줄로만 알았던 나는 작은 카메라 안에 수많은 기능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한 여행자에게서 들은 '사진보정'에 대한 얘기는 놀라웠다. 이 전까지 사진 보정은 단순히 증명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내 눈을 키우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고 각진 턱을 얄상하게 만드는 그런 기술인줄만 알았다. 내가 찍은 사진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이 신기한 기술을 배우면서도 얻는 즐거움은 굉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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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ungjim

내가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고 '좋아요'를 눌러줌과 사진 '잘'찍었네요 라는 글을 볼때마다 설레였고 어깨가 으쓱했다. 여행에서 돌아오고 나서는 집앞 도서관에 가 사진 관련 책들을 빌려와 스스로 공부를 하고 유튜브에 접속해 사진 관련된 무료 강의들을 보면서 사진 관련 지식을 채워갔다. 그러면서 사진으로 많은걸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중 눈에 띄는 정보하나가 내가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서 팔 수 있다는 정보였는데 이게 바로 '스톡사진'이었다. 전세계에 누군가가 내 사진을 필요로 하고 그 누군가를 위하여 내 사진을 팔 수 있다는 사실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됐다. 또 스톡사진관련 책을 사서 읽으며 여러 스톡사진 업체에 가입을 하고 스톡사진 작가로 등록됨과 동시에 내가 찍은 사진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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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ungjim

처음엔 아무것도 모른체 이것저것 올리기 시작했는데 업체에서 부적합한 사진은 자연스럽게 걸렀고 어쩌다가 승인된 사진들은 팔리지 않았다. 무작정 올리는 것도 좋지만 전략이 필요하겠구나.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사진을 찍어보자.라는 생각에 다시 열의를 불태웠다. 그렇게 지금까지 올린 사진이 74장. 작년부터 사진 업로드를 하지 않고 있다. 이때 당시 한달에 많이 팔리면 3달러가 조금 넘게 벌렸고 너무나 터무니 없는 가격에 실망했고 좌절했다. 내 장비가 좋지 않기때문에 사진이 안팔리는 구나 라는 자기합리화적인 변명과 함께 흥미를 잃어버렸었다.


최근에 우연히 스톡사진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보니 많이는 아니지만 한달에 여러장씩 사진이 팔리고 있었다. 그리고 블로그에 여행 포스팅을 하며 내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내가 사진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다시금 열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이제 다시 스톡사진 작가로 돌아갈 시간이다. 부족하지만 핑계만 댈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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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ungjim

이제부터는 내 사진관련 포스팅도 같이하며 스톡사진작가로 조금 더 노력하려고 한다. 위에 중간 중간 올린 사진들은 내가 스톡사이트에 올린 사진중 몇개로 재미로 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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